이 때부터 꽃박람회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정말 DSLR에 D자도 모를 시절 (여전히 지금도 모르는건 마찬가지지만)
나는 유독 꽃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꽃, 바다, 하늘
포스팅하다보면 맨 그런 자연사진만 있을 것 같은 기분
괜시리 이 날 버스정류장 바로 가는 길이 아닌
잘 가지도 않는 아파트 단지 다른 길로 돌아서 나갔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 날 버스에서 할머니 만났던 기억도 난다.
날씨도 좋고 그냥 이래저래 좋았던 날.
이 때 당시 나는 고무신이었는데, 웃프게도 아는 오빠의 커플도 호수공원 놀러온다고 해서
커플스냅 몇 장 (이라 쓰고 몇 십장이라고 읽음) 찍어줬던 기억이 난다.
헤어진지 오래 됐지만.........................................
5월인데 단풍 들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날
평소에 걷지 않는 우리 동네
사진 보고 아는 사람 있으면 어떡하지?
어딘지 아시는 분 사진 찍어드릴게요
(ㅋㅋㅋㅋ)
꽃박람회 오면 이런 조경물?이라고 해야하나
이런게 너무 좋아
역시 호수공원 꽃박람회는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
꽃박람회 입장권
꽃은 특히나 근접하게 찍는 것을 좋아한다.
아마 거의 근접샷이 많을 수도..
도시 슬로건이라고 해야하나?
나는 고양시의 이 문구가 너무 좋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라는 것이
꽃박람회를 여는 호수공원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이후에도 꽃박람회를 두 세번 정도 더 갔는데
갈 때마다 보았던 꽃
정작 꽃이름은 하나도 모르면서 꽃을 좋아한다.
꽃이 별처럼 쏟아져내릴 것 같아
이 꽃이 호접난이었구나
이 꽃도 엄청나게 자주 본 기억이 난다.
어릴 때 키웠던 히아신스가 생각나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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